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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향해 앞으로" 2년 연속 서튼 감독이 꺼낸 마지막 승부수

계약 마지막 해에 5강 진출 미션을 안고 있는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올 시즌에도 외국인 투수의 5일 간격 로테이션 카드를 꺼냈다. 서튼 감독은 8일 "우리는 포스트시즌을 향해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외국인 투수의 나흘 휴식 후 로테이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찰리 반즈는 후반기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을, 교체 외국인 선수로 들어온 애런 윌커슨은 3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고 있다. 컨디션과 구위가 가장 뛰어나다. 정규시즌 남은 50경기에서 외국인 원투 펀치를 활용해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는 8일까지 44승 49패(승률 0.473)를 기록, 힘겹게 5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5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는 4.5경기. 많은 격차는 아니지만, 쉽게 따라잡을 수 있는 범위도 아니다.게다가 최근 나균안이 햄스트링 염좌로 2군에 내려가면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6월 중순 불펜으로 옮긴 한현희가 7월 말부터 다시 선발 등판 중이다. 박세웅을 제외하면 확실한 국내 선발 투수가 없다.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이인복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지만, 올 시즌 아직 선발승이 없다.서튼 감독은 지난해에도 5강 경쟁이 한창이던 후반기 같은 승부수를 띄웠다. 댄 스트레일리가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했다. 당시 서튼 감독은 "팀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찰리 반즈나 박세웅이 화요일에 등판하지 않는 이상 스트레일리는 4일 휴식 후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롯데는 그 효과를 얻었다. 후반기 글렌 스파크맨의 교체 선수로 들어온 스트레일리는 지난해 11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한 가운데, 4일 휴식 후 등판한 6경기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호투했다. 다만 롯데는 5위 KIA 타이거즈에 4.5경기 차 뒤진 8위에 그쳐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서튼 감독은 두 외국인 투수가 4일 휴식 후 나서는 점을 고려해 투구 수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일 사직 SSG 랜더스전에서 7이닝 노히트(95구)를 기록한 윌커슨을 8회 교체한 것도 주 2회 등판(1일 NC 다이노스전 95구)을 고려해서다. 서튼 감독은 "우리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건강한 윌커슨이 필요하다"면서 "반즈와 윌커슨의 몸 상태가 좋다"고 했다.롯데가 마지막까지 5강 희망을 이어 나가려면 선발진의 호투가 기본이다. 외국인 투수의 나흘 휴식 후 등판은 체력 등 위험 부담도 뒤따른다. 그러나 롯데는 6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 도전을 위해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 이형석 기자 2023.08.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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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과 똑 닮은 롯데의 외국인 교체 승부수, 이번에는?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교체 한도를 모두 소진하며 5강 경쟁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1년 전과 비슷하다. 롯데는 "지난해 일본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 뛴 애런 윌커슨을 총액 35만 달러(4억 4000만원)에 영입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대신 댄 스트레일리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했다. 롯데는 앞서 11일 무릎 통증을 안고 있는 잭 렉스를 방출하고, 내야 멀티 플레이어 니코 구드럼을 40만 달러(5억원)에 영입했다. 이로써 올 시즌 외국인 교체 한도를 모두 소진했다.지난해와 비슷하다. 롯데는 2022년에도 올스타 휴식기를 전후해 외국인 투수와 타자 1명씩을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올스타 휴식기이던 지난해 7월 18일 DJ 피터스를 방출했다. 피터스는 전 경기에 출장했지만 타율 0.228 13홈런 48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틀 뒤인 20일 렉스(31만 달러)의 영입을 발표했다. 렉스는 후반기 세 번째 경기부터 선발 출장했다. 이어 7월 31일 총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19경기)을 올린 글렌 스파크맨을 방출했다. 교체 외국인 투수로 롯데와 다시 손을 맞잡은 스트레일리는 8월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통해 KBO리그에 복귀했다. 롯데는 5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지만, 외국인 교체 효과는 얻었다. 렉스는 56경기에서 타율 0.330 8홈런 34타점을, 스트레일리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전반기 승률 0.463(38승 44패 3무)을 올린 롯데는 스트레일리 합류 이후엔 승률 0.523(23승 21패)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올스타 휴식기에 두 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면서 확실하게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해와 차이가 있다면 더 높은 순위와 승률로 전반기를 마친 상태다. 올 시즌 중위권 싸움이 워낙 치열해 후반기 성적에 따라 포스티시즌 티켓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구드럼은 이미 팀에 합류해 훈련 중이고, 윌커슨은 19일 입국 예정이다. 둘 다 행정 절차와 컨디션 조정을 거쳐 출장 시기가 결정날 전망이다. 구단은 윌커슨에 대해 "패스트볼 움직임이 뛰어나며 변화구의 제구력이 강점"이라며 "일본 프로 무대의 경험을 통해 얻은 아시아 야구 적응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구드럼은 스위치 히터로 내야 멀티 플레이어다. 구단 관계자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반등이 필요하다.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시점이었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3.07.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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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이닝↓ 방출 피하지 못한 롯데의 털보 에이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시즌 도중 짐을 쌌다. 롯데는 "지난해 일본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 뛴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34)을 영입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스트레일리와 작별을 알렸다. 스트레일리의 교체는 예견됐다. 에이스 역할로 기대를 모은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3승 5패 평균자책점 4.37에 그쳤다. 경기당 투구는 5이닝 정도였다. 총 16차례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고작 4번뿐이었다. 성적도 좋지 않지만, 이닝 소화력이 떨어져 불펜 부담이 가중됐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1.48로 높다. 반즈(5승 6패 평균자책점 4.57)도 기복을 보이지만 시즌 초반보다는 낫다. 스트레일리는 2020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에 구단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의 활약을 선보였다. 스트레일리는 2020년 총 31경기에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에 탈삼진 타이틀(205개)까지 거머쥐었다. 이듬해엔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07에 그쳤지만 165와 3분의 2이닝(탈삼진 164개)을 책임졌다. 징과 짝짝이를 이용해 더그아웃에서 응원단장 역할을 자처했다. 롯데는 재계약 의사를 건넸지만, 스트레일리는 미국 무대 재도전 의사를 내비치며 거절했다. 스트레일리는 앞서 빅리그에서 44승 40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한 바 있다.롯데와 스트레일리는 금세 다시 손을 맞잡았다. 롯데는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에 그친 글렌 스파크맨을 방출하고, 다년 계약을 제시하며 스트레일리를 다시 영입했다. 후반기 승부수는 통했다. 스트레일리는 합류하자마자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해 11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31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롯데는 올 시즌에도 스트레일리에게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다. 찰리 반즈와 원투 펀치를 형성해 강력한 선발진을 이끌어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30대 중반의 스트레일리는 내림세가 뚜렷했다. 2021년 145.8㎞/h, 분당회전수 2575.4를 기록한 포심 패스트볼이 올 시즌에는 143.0㎞/h, 2374.4로 떨어졌다. 박세웅과 나균안이 번갈아 에이스 역할을 맡는 동안 스트레일리는 고개를 떨구는 날이 늘어났다. 최근 부진에 마음고생이 컸는지 트레이드 마크였던 턱수염을 깔끔하게 정리하기도 했다. 결국 롯데가 5강 경쟁의 승부수를 띄우기로 하면서 스트레일리는 방출 통보를 받았다. 스트레일리는 KBO리그 통산 성적은 89경기 32승 23패 평균자책점 3.29다. 총 503이닝을 던지는 동안 탈삼진 494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사를 보인 2021년 가을 한국을 떠날 때와 달리 이번에는 아쉬움을 남긴 채 짐을 쌌다. 한편 롯데 교체 외국인 선수 윌커슨은 오는 19일 입국해 필요한 행정 절차와 컨디션 조정을 거친 후 등판일을 결정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3.07.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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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롯데 스트레일리 방출, '마이너 58승' 월커슨 영입 마지막 승부수

롯데 자이언츠가 5강 경쟁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완료했다. 롯데는 "댄 스트레이리를 웨이버 공시하고, 2022시즌 일본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 출장한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34)을 영입했다"고 18일 발표했다.롯데는 윌커슨과 총액 35만 달러(4억 4000만원, 인센티브 10만 달러 포함)에 계약했다. 윌커슨은 신장 1m88츠, 체중 104kg의 우완 투수. 2014년 보스턴과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데뷔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통산 14경기에 등판했다. 마어너리그 통산 158경기에서 783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58승 31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는 14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08의 성적을 남겼다.구단은 "윌커슨의 패스트볼 움직임이 뛰어나며 변화구의 제구력이 강점"이라며 "일본 프로 무대의 경험을 통해 얻은 아시아 야구 적응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윌커슨은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의 일원이 돼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 일본 프로 리그 경험을 통해 아시아 문화에도 잘 적응했기 때문에 한국 프로 야구에서의 선수 생활도 기대된다. 팀의 우승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윌커슨은 7월 19일 국내 입국해 필요한 행정 절차와 컨디션 조정을 거친 후 등판 일을 결정할 예정이다.이로써 롯데는 지난 11일 무릎 통증을 안고 있는 잭 렉스를 방출하고, 내야 멀티 플레이어 니코 구드럼을 40만 달러(5억원)에 영입한 데 이어 올해 외국인 교체 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댄 스트레일리의 교체는 예견됐다. 에이스 역할로 기대를 모은 스트레일리는 3승 5패 평균자책점 4.37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이닝은 5이닝 정도. 총 16차례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고작 4번뿐이었다. 성적도 좋지 않지만, 이닝 소화력이 떨어져 불펜 부담이 가중됐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1.48로 높다. 반즈(5승 6패 평균자책점 4.57)도 기복을 보이지만 시즌 초반보다는 낫다. 30대 중반의 스트레일리는 하향세가 뚜렷하다. 2021년 145.8㎞/h, 분당회전수 2575.4를 기록한 포심 패스트볼이 올 시즌에는 143.0㎞/h, 2374.4로 떨어졌다. 롯데는 지난해에도 올스타 휴식기 전후로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두 장을 모두 썼다. DJ 피터스(85경기 타율 0.228)를 방출한 뒤 렉스를 데려왔고, 투수 글렌 스파크맨(19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을 보내고 스트레일리를 영입하면서 성공을 거뒀다.롯데는 6년 만의 가을 야구에 도전하고 있다. 4~5월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치솟던 기세는 꺾였지만, 여전히 5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다.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며 5강 경쟁의 승부수를 던졌다. 이형석 기자 2023.07.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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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외국인 투수 교체 대비, 문제는 외국인 시장 상황

롯데 자이언츠가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질 준비 중이다.롯데는 지난 11일 무릎 통증을 안고 있는 잭 렉스를 방출하고, 내야 멀티 플레이어 니코 구드럼을 40만 달러(5억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6년 만의 가을 야구에 도전하고 있다. 4~5월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치솟던 기세는 꺾였지만, 여전히 5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후반기에는 순위 싸움이 더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전반기를 마친 롯데는 외국인 투수 교체를 고심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 타자를 교체했기에 남은 카드는 한 장뿐이다.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 모두 전반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에이스 역할로 기대를 모은 스트레일리는 3승 5패 평균자책점 4.37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이닝은 5이닝 정도. 총 16차례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고작 4번뿐이었다. 성적도 좋지 않지만, 이닝 소화력이 떨어져 불펜 부담이 가중됐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1.48로 높다. 롯데가 교체 카드를 꺼낸다면 스트레일리가 떠날 가능성이 높다. 반즈(5승 6패 평균자책점 4.57)는 기복을 보이지만 시즌 초반보다는 낫다. 30대 중반의 스트레일리는 하향세가 뚜렷하다. 2021년 145.8㎞/h, 분당회전수 2575.4를 기록한 포심 패스트볼이 올 시즌에는 143.0㎞/h, 2374.4로 떨어졌다.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투수 교체와 관련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교체 등을) 대비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롯데는 지난해에도 올스타 휴식기 전후로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두 장을 모두 썼다. DJ 피터스(85경기 타율 0.228)를 방출한 뒤 렉스를 데려왔고, 투수 글렌 스파크맨(19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을 보내고 스트레일리를 영입하면서 성공을 거뒀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다. 롯데 관계자는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시점이다. 올스타전 이후 반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문제는 시장 상황이다. 수준급의 선수가 많지 않아 교체 카드를 꺼내기 쉽지 않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는 교체 외국인 투수로 이미 검증을 마친 브랜든 와델, 토머스 파노니를 각각 시즌 중에 데려왔다. 구단들이 독립리그나 대만프로야구(CPBL)도 살펴보고 있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외국인 선수를 리스트업 하고 돌아오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도 투수가 별로 없다. 최대한 알아보고 있으나 '이 정도면 됐다' 싶은 선수를 찾기 쉽지 않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형석 기자 2023.07.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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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도, 간격도, 책임감도…'스트롱 에이스' 스트레일리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34)가 '더 강력한' 에이스로 돌아왔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9-3 승리를 이끌었다. 이달 초 롯데와 계약한 후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50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롯데의 외국인 선수 교체는 다소 늦은 감이 있었다. 그러나 선택은 적중했다.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한 롯데는 가을 야구에서 점차 멀어지자 글렌 스파크맨을 방출했다. 그를 대신해 2020~2021년 롯데에서 뛴 적이 있는 스트레일리를 데려왔다. 2021시즌 종료 후 그는 메이저리그(MLB) 도전 의사를 밝히며 롯데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올 시즌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 부진하자 롯데 복귀를 마음 먹었다. 스트레일리는 단숨에 팀 분위기를 바꿨다. 그가 등판한 3경기에서 롯데는 모두 이겼다. 스트레일리가 돌아온 8월 10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3일 NC전까지 롯데는 8승 3패를 올렸다. 이 기간 승률 1위(0.727)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스트레일리는 현재 모든 부분에서 좋다. 팀에 정말 큰 도움을 준다"고 했다. 안치홍은 "야구는 분위기가 크게 작용한다. 지난해까지 에이스 역할을 한 스트레일리가 돌아오자 선수단 내에서 자연스럽게 믿음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파크맨은 선발 등판 시 평균 4와 3분의 1이닝을 던졌다. 투구 이닝이 짧아 롯데 불펜 투수에게 부담이 가중됐다. 스트레일리는 구단의 기대처럼 5이닝(10일 키움전)→6이닝(18일 KT전)→7이닝으로 투구 이닝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2020년 194와 3분의 2이닝을 던졌고, 지난해에도 165와 3분의 2이닝을 책임졌다. 스트레일리는 올해 트리플A 15경기(선발 12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6.35로 부진했다.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우려도 뒤따랐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모두 지난해보다 구속이 떨어졌다. 대신 노련한 투구로 상대를 이겨내고 있다. 표본은 적지만 피안타율(0.206)과 이닝당 출루허용률(0.106) 모두 낮다. 롯데는 스트레일리를 통해 마지막 5강 승부수를 던진다. 그의 등판 간격을 닷새(나흘 휴식)로 줄인 것이다. 스트레일리를 한두 번이라도 더 투입해 더 많이 이기겠다는 심산이다. 지난 2년간 스트레일리가 나흘 휴식 후 등판할 때 평균자책점은 3.20으로 전체 평균자책점(3.22)과 큰 차이가 없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18일 KT전에서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1-0 승리(투구 수 91개)를 이끈 뒤 나흘만 쉬고 23일 NC전에서 또 호투했다. 지난 10일 키움전에서는 5회까지 투구 수 84개를 기록했다. 스트레일리가 입국한 직후여서 롯데 벤치는 그를 일찍 바꿔주려 했다. 교체 전까지 그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돌아온 에이스'의 책임감이 엿보인다. 서튼 감독은 "스트레일리가 선발 로테이션을 뜨겁게 점화하고 있다. 선발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도록 만들었다"고 반겼다. 안치홍은 "선수단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온다. 항상 영리하게 잘 던진다"고 반겼다. 스트레일리는 "자신감을 느끼고 동료들을 믿고 던진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08.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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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일리가 전한 롯데의 마지막 희망, 과제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34)가 1년 9개월 만의 KBO리그 복귀전에서 교체 영입 효과를 입증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10월 29일 LG 트윈스전(5이닝 1실점 패전) 이후 285일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스트레일리가 안우진(7이닝 무실점)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면서, 롯데는 마지막에 4-3으로 웃었다. 0-1로 뒤진 8회 초 신용수의 2점 홈런, 9회에는 정훈의 투런포가 터졌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스트레일리가 입국한 지 닷새밖에 되지 않아 일찍 교체를 지시했다. 그러자 투구 수 84개에 그친 스트레일리가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코치진의 설득과 만류에 스트레일리는 복귀전을 마감했다. 롯데에는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 승리였다. 후반기 들어 팀 승률 0.214(3승 11패 1무)로 꼴찌였다. 앞선 두 경기에선 NC 다이노스에 1-10, 0-14로 져 자존심을 구겼다. 팀 분위기 저하 속에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으로 늘어나며 주전 이탈이 잇따랐다. 지난 3일 정훈과 서준원, 정보근을 시작으로 전준우(5일) 김원중(7일) 이학주·고승민(9일)에 이어 10일 안치홍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팀 분위기가 계속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롯데는 글렌 스파크맨을 방출하고, 지난 2일 스트레일리 영입을 발표했다. 그의 호투는 점점 무너지던 거인 군단에 반가운 단비였다. 자칫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팀을 위기에서 건졌다. 스트레일리의 이날 투구에 이목이 집중됐다. 2020년 롯데 소속의 외국인 투수로는 한 시즌 최다인 15승(평균자책점 2.50)을 올렸고, 200탈삼진(1위, 205개)까지 돌파했다. 지난해엔 10승 12패(4.07)에 그쳤고, 올해 트리플A 15경기(선발 12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6.35로 부진했다.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우려도 뒤따랐다. 돌아온 스트레일리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찰리 반즈와 박세웅이 10일 기준으로 각각 후반기 평균자책점 5.50(3패), 7.47(1승 2패)로 부진하다. 경험 많은 스트레일리가 에이스로 나서줘야 5년 만의 포스트시즌에 도전하는 롯데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그가 향후 9~10번 등판의 호투를 펼친다면 팀 성적과 분위기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다만 10일 복귀전에서 직구 평균 시속 지난해보다 2㎞가량 낮은 143.5㎞에 머물러 다음 등판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스트레일리는 "이대호의 은퇴 시즌에 그와 함께 가을 야구에 진출하기 위해 돌아왔다"며 "여전히 많은 경기가 남았다. 포스트시즌에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08.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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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최준용, 성적-육성...두 마리 토끼 놓치는 서튼

2021년 5월 11일, 롯데 자이언츠는 허문회 전 감독을 경질하고 래리 서튼 퓨처스리그(2군) 감독을 1군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서튼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많이 이기는 것이 목표다. 또한 미래를 내다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성적과 육성을 함께 강조했다. 1년 3개월이 흐른 현재, '서튼호'는 목적지에 다다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멀어지고 있다. 롯데는 올 시즌 초반 2위 돌풍을 일으켰다. 4월 승률 0.609(14승 9패 1무)를 기록했다. 5월부터 내리막길을 걷더니, 지난 7일 NC 다이노스전 0-14 패배로 시즌 최저 승률(0.427)까지 떨어졌다. 팀 순위도 8위까지 추락했다. 외국인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기 성적표는 오히려 더 초라하다. 3승 1무 11패로 꼴찌다. 최근 팀 분위기나 전력을 고려하면 5년 만의 가을 야구 진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선수 육성 성과도 미미하다. 지난해 10월 군 전역 후 1군 데뷔한 황성빈을 제외하면 서튼 감독 체제에서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5월 11일~31일 1군으로 올라온 선수는 23명. 올해 같은 기간 1군 엔트리 변화는 11명이다. 지난해엔 1군에 데뷔하는 선수가 많았다면,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한 엔트리 교체가 절반을 차지한다. 취임 당시 "선수의 기량 성장을 이끄는 것 역시 내 목표"라고 밝혔지만,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않는다. 최준용(21)과 김원중(29)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롯데는 지난해 막강 불펜을 자랑했다. 서튼 감독 부임 전부터 셋업맨으로 활약한 최준용은 4승 2패 20홀드 평균자책점 2.85로 신인왕 경쟁을 펼쳤다. 마무리 2년 차 김원중은 4승 4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올 시즌 필승 공식의 근간을 흔들었다. 최준용은 5개월 동안 선발-중간-마무리를 모두 경험했다. 지난겨울 최준용이 "언젠가 선발 투수로 뛰는 게 목표"라고 밝히자, 서튼 감독은 2월 초 스프링캠프에서 최준용의 불펜 기용을 천명했다. 서튼 감독은 "최준용-김원중은 KBO리그 최고 필승조이다. 팀을 위해 최준용이 불펜 보직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불펜 투수의 선발 전환 시 오랜 시간이 걸린다. 몸도 제대로 만들고, 5~7이닝까지 던질 수 있도록 꾸준한 빌드업이 필요하다. (최준용은) 지난해 어깨 회전근개 부상이 있었다. 바로 선발 전환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그런데 최준용은 3월 14일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 5회 등판, 깜짝 3이닝(44구)을 투구했다. 다음날에야 그 이유가 알려졌다. 서튼 감독은 "최준용이 선발 투수에 도전한다. 5선발 경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팀 상황과 선수 미래를 고려해 최준용을 셋업맨으로 기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선, 한 달 만에 이를 철회했다. 최준용은 이후 두 차례 더 선발 등판했다. 서튼 감독의 의사만으로 최준용의 선발 도전이 결정되진 않았겠지만, 결국 제대로 테스트도 하지 못한 채 이 계획은 중단됐다. 김원중이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되자, 최준용이 마무리 투수로 전환한 것이다. 최준용은 4월 한 달 9세이브 평균자책점 1.23으로 호투했다. 5월 초 김원중의 복귀로 서튼 감독은 행복한 고민을 하는 듯 했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서튼 감독이 갈팡질팡하자, 오히려 혼란을 불러왔다. 김원중 복귀 후 계속 마무리로 투입된 최준용이 며칠 뒤 셋업맨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김원중이 부진하자 최준용에게 뒷문을 다시 맡겼다. 최근에는 셋업맨 최준용-마무리 김원중으로 교통정리가 이뤄졌다. 시즌 도중 둘의 보직과 관련한 취재진의 물음에 서튼 감독은 "다른 질문을 해달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준용은 올 시즌 2승 4패 14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2, 김원중은 2승 2패 5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5.33으로 부진하다. 투수는 다른 포지션보다 예민하다. 잦은 보직 변경과 경쟁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이 올 시즌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성민규 단장 체제에서 '몸집 줄이기'에 나선 롯데는 지난겨울 FA(자유계약선수) 손아섭을 '지역 라이벌' NC에 뺏겼다. 최근 3년간 외부 FA 영입은 안치홍 한 명뿐이다. 트레이드를 몇 차례나 시도했지만, 플러스 효과는 미미하다. 오히려 팀을 떠난 노경은(SSG 랜더스) 김준태, 오윤석(KT 위즈) 등이 펄펄 날고 있다. 게다가 서튼 감독은 글렌 스파크맨(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의 기용을 고집하다가, 결국 교체 시기를 놓쳤다. 항상 긍정론을 펼치지만, 팀 성적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새 전력 발굴에도 특별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은 "롯데는 투타 밸런스나 무게감을 봤을 때 현재 성적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5강 경쟁이 충분한 가능한 팀으로 봤다. 타선이 좋고, 최준용과 김원중 등 믿을만한 구원 투수를 두 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경기 후반에 자주 무너진다. 결국 벤치의 역량 탓인지 하위권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튼 감독은 취임 당시 "나는 한국 무대에서 외국인 감독이다. 인내심을 당부한다"고 했다. 그의 부탁대로 롯데 구단과 팬은 '서튼호'의 항해를 조용하게 지켜봤다. 그러나 서튼 감독은 목적지를 잃은 채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느낌이다. 이형석 기자 2022.08.1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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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갈 길은 멀고, 코로나 확진으로 험난한 5강 도전

외국인 선수 교체로 후반기 반격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가 코로나19에 흔들리고 있다. 롯데는 최근 코로나19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3일 정훈과 서준원, 정보근을 시작으로 5일 전준우, 6일 김원중까지 나흘 동안 5명이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롯데에서만 선수단 내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주요 전력이 한꺼번에 이탈했다. 전준우는 주장으로 팀 내 타율 1위(0.327), 타점 공동 1위(55개), 득점권 타율 1위(0.338)에 올라 있다. 김원중과 정훈은 예년에 비해 부진하다고는 해도, 마무리 투수와 주전 1루수를 맡고 있다. 정보근은 팀 내에서 수비이닝이 가장 많은 포수다. 외국인 선수 합류 속에 '완전체 전력'을 꿈꿔온 롯데로선 코로나19로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롯데는 5위 KIA에 4경기 차 뒤진 6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4연승의 상승세 속에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해,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롯데는 7월 말 외국인 선수를 두 명이나 교체하며 대반격을 예고했다. 외야수 DJ 피터스 대신 잭 렉스를, 투수 글렌 스파크맨을 방출하고 댄 스트리일리를 영입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영입 효과를 얻기도 전에 코로나19 리스크가 발생했다. 렉스는 6일 기준으로 12경기에서 타율 0.333 2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19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아직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입국한 스트레일리는 이번 주 등판 예정이다. 롯데는 앞서 5월 주전 공백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전준우와 한동희, 정훈 등이 부상으로 연쇄 이탈했다. 4월 팀 승률 2위(0.609·14승 9패 1무)로 예상외 선전을 거뒀으나, 5월 공동 9위(0.346·9승 17패)로 고꾸라졌다. 롯데는 한두 명이 이탈해도 빈자리가 확 드러난다. 주전과 백업의 기량 차이가 크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1군 선수단 내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시 엔트리에서 제외되더라도 특별 규정으로 일주일 격리를 마치면 복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당장 돌아오더라도 컨디션 회복 기간 등을 고려하면 전력에 큰 마이너스다. 롯데는 후반기 3승 10패 1무로 10개 팀 중 승률이 0.250으로 가장 낮다. 후반기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3일 LG 트윈스전부터 6일 NC 다이노스전까지 1승 3패로 부진하다. 5위 KIA에 6.5경기 차 뒤진 7위로 떨어진 상태다. 올스타 휴식기 이전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팀 성적과 분위기가 중요한 시기, 거인 군단에 코로나19 공포가 덮쳤다. 롯데는 이번 주 스트레일리 합류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8.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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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휴식' 롯데 박세웅, 시즌 첫 5회도 못 채웠다

나흘 휴식 후 등판한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시즌 처음으로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박세웅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1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5실점 했다. 팀이 2-11로 져 시즌 7패(7승)째를 기록했다. 박세웅은 지난달 30일 삼성 라이온즈전(5와 3분의 1이닝 11피안타 5실점 3자책) 이후 나흘 휴식하고 등판했다. 롯데는 글렌 스파크맨을 방출하고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발생하자 박세웅을 하루 앞당겨 내보냈다. 박세웅은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박세웅은 1회 초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고 2루 도루까지 허용한 뒤 2사 3루에서 채은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 사이 타선이 1회 1점, 3회 1점을 뽑아 역전했다. 하지만 박세웅은 4회 김현수에게 안타, 채은성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오지환에게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맞고 동점을 허용한 뒤 3연속 안타를 얻어맞았다. 로벨 가르시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문보경(안타)-이재원(2타점 2루타)를 내줬다. 박세웅이 5회 초 안타 2개와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리자 벤치에서 마운드 교체를 지시했다. 공을 넘겨받은 진명호가 승계 주자 실점 없이 막아 박세웅의 실점을 늘어나진 않았다. 박세웅은 이날 총 92개(스트라이크 6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1㎞까지 나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3에서 3.79로 올랐다. 올 시즌 나흘 휴식 후 등판은 총 네 차례 있었고, 이때 평균자책점은 5.75로 시즌 보다 훨씬 나쁘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2.08.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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